주말사진(5장 제한 - 팀모임/봉사팀/단체사진)

홈 / 갤러리 / 주말사진(5장 제한 - 팀모임/봉사팀/단체사진)

주말사진(5장 제한 - 팀모임/봉사팀/단체사진)

주말
서울ME 1488차 주말 (2025.2.7~2.9) 발표팀 및 단체사진
양정아
 
2025-02-11
  • 1488차 ME주말 (2/7-2/9)

Fr. 김형균 스테파노

성사: 장호강 필립보 & 홍성희 마리스텔라 

(데뷔)사회: 서용덕 율리아노 & 양정아 율리아

(데뷔)자신: 조정철 그레고리오 & 강석금 엘리사벳


  • 주말후기

안녕하세요~~~. 1488차 주말을 마치고 시원섭섭 홀가분한 마음과  재모임/브릿지를 위해 체력비축 중인 율리아노 & 율리아 인사드립니다~~. 


저희1488조는 그레고리오&엘리사벳 자신부부가 주말 후 소회를 팀단톡방에 올리겠다 선뜻 자원하여,  조만간 사랑스러운 소감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부부님을 보며 이렇게 흐뭇할 일인가 싶어, 그토록 자신부부를 아껴주셨던 형님들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것 같습니다. 


저희 1488차 팀부부는 주말을 뿌듯하고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김형균 스테파노 신부님

장호강 필립보 & 홍성희 마리스텔라 성사형님


여기까지 들으면, 굳이 쓰리쓸쩍 자랑 안해도.. ^^ 짐작하실 듯 합니다. 

쉽고도 명쾌하게 주말강론을 해주시고, 불편함 없도록 내내 배려해 주시고, 사진까지 다양한 포즈로 소화해 주신 깁형균 스테파노 신부님은 너무너무 좋으셨고, 

두분 알콩달콩함이 한눈에도 부러운 필립보&마리스텔라 형님은, 주말 내내 적시적소에 상세한 조언을 주시고, 원칙대로 또는 재치있게 주말을 노련하게 이끌어 나가다가도 코가 빨개지도록 펑펑 우시기도 하셔서 허당미와 귀여움과 노련함의 반전매력덩어리로 저희의 기대를 200배 충족해 주셨습니다. ㅎㅎㅎ. 저희 데뷔 부부들은 그저 성사형님들께 기대기만 했는데, 어깨가 무거운 주말에서 드뎌 성공적으로 해방되심을 축하드립니다~~.


그레고리오&엘리사벳 자신부부님.. 데뷔라 긴장되겠다 싶었는데, 어찌나 주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저 한시라고 더 돕겠다고 팔 걷어부치는지요. 조만간 이 멋진 자신팀이 서울ME에 보물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만나보지 않으셨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드물게 매서운 한파로 만남의집이 견딜까 걱정했지만  이번 겨울에 마련해 주신 포근한 토퍼와   따끈한 라디에이터와 전기담요 덕에 주말내내 드르렁드르렁 코골며 잠들었습니다. 

주말이라는 작지만 큰행사가 지나면, 

배우자와, 

같은 ME가치관으로 함께 길을 걷는 선배후배 부부님들, 

어렵거나 불편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신부님들,

감사히 저희사연을 경청하고 진심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참가부부님들의 반짝이는 눈빛이 잊히지 않습니다. 

이 기운으로 재모임, 브릿지를 향해 달려보겠습니다. 


추신: 

이 세상에 모든 사회발표를 했던 형님들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봉사정신으로 성사/사회/자신 발표팀을 양성해 주시는 큰형님들, 정말정말정말 사랑합니다. (하트)

전체 팀 단톡방에 올리는 글이라 조금 망설여지지만, 자신부부님의 소감을 기다리며, 가벼운 수다버전의 1488차 추억 올립니다~

댓글
관리자
 
2025-03-06 12:17:18
답글   |   수정   |   삭제
<1488차 서울ME 발표 후기>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함께 하는 여정"

-조정철 그레고리오♡강석금 엘리사벳-

안녕하세요.
저희는 ME 1488차 주말에 다시 은혜로운 여정을 다녀온 조정철 그레고리오 & 강석금 엘리사벳 부부입니다.
첫 주말의 감동, 다리과정, 디퍼초대, 자신 양성과정, 1488차 주말 발표 팀미팅, 그리고 대망의 자신발표 데뷔까지, 그 모든 시간이 저희 부부에게 큰 은총이었습니다. 이 모든 여정 동안 만난 모든 부부님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무사히 데뷔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꿈같던 1488 서울ME 주말, 첫 자신발표의 시간을 회상해 봅니다.

지난 1488차 주말에 첫 발표를 함께 해주신 멋진 김형균 스테파노 신부님, 장호강 필립보♡ 홍성희 형님 부부님, 그리고 서용덕 율리아노♡양정아 율리아 선배 부부님께서 주신 가르침은 아직도 저희 마음 깊은 곳에 따스한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자신대요를 작성하는 도중, 저희 부부는 중간에 포기할 만큼 큰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희성 세례자요한♡김연수 레지나 형님 부부의 따뜻한 조언과 인내, 그리고 기다려 주신 동기 부부님의 격려 덕분에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1488차 주말은 또 다른 사랑과 성찰을 체험하며, 우리 부부의 마음 깊은 곳까지 따스하게 감싸주었습니다.

이번 주말을 준비하는 팀 미팅 시간에도 오랜 시간 우여곡절 끝에 쓴 자신대요에 대해 확신을 갖기 어려웠습니다. 막내인 저희 부부에게는 발표 리허설이 절실했고 네 번의 팀 미팅은 우리 팀워크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마지막 팀 미팅에서 은총 가득한 미사중에 스테파노 신부님의 강론을 통해 그 막연한 불안은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저희 부부가 지금까지 준비한 것으로 충분하며, 나머지는 저희를 이끄시는 하느님께 맡기라”는 말씀은 마치 긴 터널 끝에 나타난 눈부신 한 줄기 햇살과 같았습니다.

1488차 아싸팔팔팀과 함께한 2박 3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순식간에 지나간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선배 부부님들의 기도로 시작된 주말은, 어느새 얼굴 가득 환한 미소와 함께 재모임 약속을 나누는 참가 부부님들의 인사로 따뜻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부부가 함께 보낸 시간만큼 쌓인 상처와, 서로의 열정 만큼이나 아픈 기억의 파편들에도 불구하고, 첫 주말의 감동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이번 주말은 지난번보다 더욱 풍성한 ‘90&90’의 시간이었는데, 첫 주말에 혼인재평가 봉투 속의 질문을 읽으며 한동안 숨쉬기조차 힘들었던 순간들을 다시 마주해도, 90분 동안의 시간마저 부족할 만큼 솔직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제 안에 자리 잡고 있던 의문과 불안은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다시 만난 ME 주말에서, 함께 길을 걸어가는 동료 부부님들과 지도해 주시는 선배님들, 그리고 끊임없이 기도와 격려로 뒷받침해 주시는 신부님들 덕분에 공동체의 힘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주말 종소리에 맞춰 발표실, 침실, 식당을 오가며 경험한 치유의 은총 뒤에는, 수많은 공동체의 노력과 기도가 깃들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마치 잔잔한 호수 위를 유유히 노니는 백조가, 물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며 생명의 의미를 드러내듯 말입니다.
“ME 발표는 소명이자 특별한 은총”이라는 선배 부부님들의 말씀처럼, 이번 과정을 통해 저희 부부가 받은 은총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5.2.10. 주말 첫 자신발표를 마치고 조정철 그레고리오-
김길수
 
2025-03-06 12:18:47
답글   |   수정   |   삭제
#2 “우리, 잘할 수 있을까요?”
“그럼요!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으니 그 시간을 믿어봅시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애써주신 많은 분들의 정성과, 무엇보다 우리를 선택하신 하느님께서 함께하고 계심을 믿읍시다.”

2025년 2월 7일 금요일, 드디어 서울ME 첫 자신 발표를 앞두고 출발하는 차 안. 긴장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저와 달리, 그레고리오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네 번의 팀 미팅을 하면서도 그 만남의 목적을 막연히 짐작했을 뿐, 그저 좋은 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했습니다.
이렇게나 큰일이 기다리고 있을 줄도 모르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기쁨을 느끼며 그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날부터 집을 정리하고 가방을 꾸리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아이들을 시부모님께 맡기고 ME 만남의 집으로 향하는 차에 오르니 그제야 부담감과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읽으셨는지, 가는 길에 스테파노 신부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요동치던 저의 마음을 신기하게도 평온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분께서 다 하실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제야 팀 미팅 때 신부님께서 해주신 귀한 말씀들이 하나둘 떠올랐습니다.
“당신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사용하시기 위해 하느님께서 당신을 선택하신 겁니다.” 그 말씀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ME 만남의 집(등촌동)에 일찍 도착하니, 생각보다 아담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만난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네 번의 팀 미팅을 통해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가족처럼 편안하고 의지가 되었던 1488팀 선배 부부님들. 현장에서 다시 마주하니 어찌나 반갑고 든든하던지요. 그제야 ‘그래, 우리는 혼자가 아니지’라는 안도감이 밀려왔고, 그간 대요작성을 이끌어주신 조희성 세례자요한♡김연수 레지나 형님 부부님을 뵈니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습니다. 마치 떨리고 긴장되는 입학식 날, 부모님께서 손을 잡아주시던 그 순간처럼 긴장이 설렘으로 바뀌고 용기가 생기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1488차 주말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한걸음에 달려와 응원해 주신 서울ME의 많은 선배 부부님들. 그 따뜻한 사랑이 유난히도 매서웠던 주말 저녁을 포근하게 감싸주었습니다.

2박 3일은 눈 깜짝할 새 지나갔습니다.
성사 형님과 사회 부부님의 능숙한 진행, 밤잠을 설쳐가며 철저히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며 진정한 프로 정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깨너머로 배우며 정신없이 따라가느라 바빴지만, 그 모든 과정이 감동이고, 설렘이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발표자로, 또 참여자로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문득 2년 전 우리가 처음 ME 주말에 참가했을 때가 떠올랐습니다. 그때도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 기도하고, 애쓰고 계셨겠구나. 그 생각이 들자 마음속 깊은 곳에서 뭉클함이 차올랐습니다.

첫 자신 대요를 발표하며 지난 1년 동안 준비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뿌듯하기도 힘들기도 했던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오늘에 이르렀구나, 이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습니다. ‘아, 이 부분은 이렇게 썼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그레고리오도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막상 단상에 서니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우리끼리만 아는 작은 실수도 몇 번 있었지만, 다행히 신부님과의 호흡이 척척 맞아 무사히 발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발표부부의 소임을 맡았을 때, “우리 부부가 주말 때 느꼈던 감동과 기적을, 참가하는 부부님들도 느낄 수 있도록 도와드리자!” 하는 바람과 비장한 마음이 있었는데, 참가 부부님들의 진지한 경청과 열정적인 참여, 소소한 변화들에 오히려 우리가 더 큰 감동을 받고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순간순간 그레고리오와의 깊은 대화는 더욱 진솔했으며, 아직도 남아 있다는게 아니 밀린 빨랫감처럼 어느새 불어나 있음이 신기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계속되는 한, ME 가치관대로 사랑하도록 계속해서 결심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주말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는 변화를

♡ 강철 체력, 날카로운 통찰력, 우주처럼 넓은 배려심과 겸손, 뛰어난 언변, 재치와 유머로 감동과 웃음을 주신, 옆에 계시는 것만으로 위로와 힘 주시는, 키 크고 잘생기고 귀여우신 김형균 스테파노 신부님!
♡ 보기만 해도 꿀이 뚝뚝, 서로를 바라보는 깊은 사랑과 존중, 숲을 보시며 전체를 꿰뚫는 혜안, 후배 부부들을 향한 바다같이 넓은 배려와 격려를 주신, 닮고 싶은 부부 장호강 필립보 & 홍성희 마리스텔라 성사 형님부부님!
♡ 천사 같은 마음, 꼼꼼하고 철저한 준비성, 깊고 따뜻한 배려심, 부드러움 속 넘치는 열정과 능력, 우주최강 겸손과 매너를 장착하신, 서용덕 율리아노 & 양정아 율리아 사회 선배부부님!

신부님과 팀 부부 선배님들의 따뜻한 배려와 환상적인 팀워크 덕분에 우리 부부의 첫 주말 발표, 그리고 자신 부부로서의 데뷔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제 막 ME 봉사자로 첫걸음을 내디딘 부족한 저희를 그대로 당신의 도구로 써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ME를 통해 만나고, 함께 성장하며, 앞으로도 계속 걸어갈 우리의 여정이 기대됩니다.

-2025.2.10. 주말 첫 자신발표를 마치고 강석금 엘리사벳-
주말신청